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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빛 시 소고] 나그네  
아리랑저널(http://ajl.co.kr)   
관리자 | 2019.10.07 06:15 |

 

          [한새빛 시 소고]

나그네

                                                                                                    박 목 월

 

            강나루 건너서밀밭길을

            구름에  가듯이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남도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녘놀

            구름에  가듯이가는 나그네.

 

 


 

감상을 위한 짧은 소고

청록파 시인하면 필자는 박목월 선생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조지훈(趙芝薰박두진(朴斗鎭) 함께  시집 청록집(靑鹿集)( 1946) 수록되어 있는 시나그네 ‘국민시라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암송하고 있는 명시이며, 조지훈의 완화삼(玩花衫) 대한 화답시이다.

이 시는 함축미와 운율과 쉬운 문체로 되었으며 구마다 ‘나그네’ ‘삼백리’ ‘저녁놀 같이 명사로 끝내고 있다. 이것은 시인 스스로 말하기를 '구를 고정시키고 정감량(情感量) 확립하기 위한 '이라고 한다.

구름에 달 가듯이 / 가는 나그네’...

함축된 언어이지만 시를 읽으면 낯선 땅을 떠도는 나그네의 심정이 보이는 듯하다.

당시로서 선생은 가히 시대를 이끌어 가는 선각자였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함과 더불어 시전문지 <심상> 발행인으로서 시인을 발굴하고 육성시키는  현대시를 발전시킨 위업을 이룬 대시인이 아닐 수 없다.

 

한 새 빛

한국문인협회이사·경기문인협회회장 역임,

현재 한국작가협회 상임운영이사·문학시대 동인대표

 

편집 / 한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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