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새빛 시 소고] 진정한 여행  
아리랑저널(http://ajl.co.kr)   
관리자 | 2019.07.09 07:52 |

 

      [한새빛 시 소고]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 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어 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나짐 히크메트가 감옥에서 쓴 시 -

 

 

    감상을 위한 짧은 소고


    

    위의 시를 쓴 나짐 히크메트’(19021963)는 터키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그는 해군사관학교 생도였을 때 혁명운동에 가담하여 감옥생활을 했고 군적에서 제적되었다. 그러나 옥중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어느 길로 가야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가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라고 했다.

    늘 해왔던 뻔한 일을 하는 것은 재미가 덜하다.

아직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도전과 그것을 성취해 냈을 때의 쾌감이 훨씬 크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인의 말처럼 아직 살지 않은 최고의 날을 만나기 위해, 아직 누리지 못한 참 행복을 위해 살아가고 있을 성 싶다.


한 새 빛

한국문인협회이사·경기문인협회회장 역임,

현재 한국작가협회 상임운영이사·문학시대 동인대표


편집 / 한범구

Copyrights © 2014 ajl.co.kr All Rights Reserved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